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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장사의 신: 실전편』 - 불황에도 줄 서는 가게를 만드는 디테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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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가게는 장기 불황 속에서도 손님이 줄을 잇고, 어떤 가게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조용히 문을 닫는 걸까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고객을 만나는 저 역시 매일 가슴속에 품고 있는 질문입니다.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어떤 아이템을 해야 돈이 될까?", "어떻게 해야 대박이 날까?"만을 치열하게 고민하곤 합니다. 하지만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이자 ‘이자카야의 신’으로 불리는 우노 다카시는 전혀 다른 방향의 질문을 던집니다.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진심으로 즐거울 수 있을까?" 그의 대답은 얼핏 우문현답처럼 들리지만, 비즈니스의 가장 깊은 본질을 꿰뚫고 있습니다. 돈만을 쫓아 장사를 시작하면 작은 위기에도 쉽게 지치고 조급해집니다. 반면 내가 일 자체를 즐기고 진심으로 손님을 맞이할 때 매장에는 활기가 돌고, 손님이 모여들며 돈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게 됩니다. 우노 다카시의 『장사의 신: 실전편』 (쌤앤파커스)은 전작에서 전했던 마인드셋을 넘어, '망하지 않고 10년, 20년 지속되는 가게를 만드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과 디테일' 을 오롯이 담아낸 책입니다. 불황을 이겨내는 단단한 힌트를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책의 핵심과 저의 생각을 함께 정리해 봅니다. 1. 가게가 안 되는 이유는 경기 탓이 아니다 우노 다카시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강조하는 핵심 명제는 매우 명확합니다. 핵심 명제: "가게가 잘되지 않는 이유는 바깥 경기 탓이 아니라, 반드시 가게 안에 있다." 핵심 질문: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문을 닫고 나갈 때까지, 우리는 손님에게 어떤 기분을 선물했는가?" 우리는 흔히 불경기를 탓하고, 좋지 않은 상권을 탓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외부 환경만을 탓하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고 단언합니다. 손님이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가 건넨 표정...

[책 리뷰] 최진석 『건너가는 자』 – 타인의 답을 벗어나 나만의 경전을 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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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석 교수의 『건너가는 자』 (쌤앤파커스) 우리는 흔히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이라는 말을 씁니다. 하지만 이 말의 깊은 뜻을 온전히 이해하며 쓰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만함이나 독선으로 오해받기 쉬운 이 문장의 본래 의미를 최진석 교수의 『건너가는 자』를 통해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 『건너가는 자』 본문 - 천상천하 유아독존과 주체적인 삶 "자신을 지키는 '나'라면 경전을 읽고도 경전의 글자만을 따라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숭배하지 않고 '자신만의 경전'을 쓰려고 '자신만의 길'을 나서겠지요. 붓다도 아니고 조사도 아니고, 이념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관념도 아니고 오직 자기 자신을 가장 존귀한 자리에 둬야 하지요." 결국 내가 내 삶의 주체 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 어떤 위대한 사상이나 타인의 시선보다 '내 존재'를 가장 존귀한 자리에 두고, 수동적인 추종자가 아닌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것.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강렬한 화두입니다. 1. 우리는 누구의 답을 살고 있는가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과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다 보면, 문득 열심히 달리고 있으면서도 "이 삶이 정말 내 것인가?" 라는 공허함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철학자 최진석은 바로 이러한 삶의 정체 상태를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이미 만들어진 규칙의 편리한 소비자로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불확실하더라도 나만의 기준을 세워 나아갈 것인가를 묻습니다. 2. '대답하는 사람'에서 '질문하는 사람'으로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의식의 전환은 '대답'에서 '질문'으로의 이동 입니다. 시험을 치르듯 세상이 낸 문제에 모범 답안만 외워 제출하는 태도는 우리를 종속적인 존재로 만듭니다. 반면, 삶을 향해 ...